2017.03.05. ~ 10. 로마 여행 - 첫째날 도착
요즘 이탈리아 날씨가 좋으다는 조언에 팔랑귀가 팔랑팔랑해서 4박 6일 급 정한 로마여행
예약하고 확정하고 지불한게 3월 3일인데 5일 출발이었을 정도니 말 다했지 ㅋㅋ (참고로 3일까지 출근했다)
그래도 비수기는 비수기라서 홈페이지 금액 대략 백이십만원이었는데 싱글차지 삼십만원, 비행기 티켓값 삼십만원 추가되어 대략 백 팔십만원에 3성급 호텔(이라고 해도 로마는 호텔이 별로라고 한다.) 에어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하나투어였고, sm면세점과 연결?되어있는건지 공항 면세점에서 사발면을 증정하는 행사를 했다. 올레~
하나도 공부를 안했으니 일단 첫날은 시내투어, 둘째날은 바티칸 반일투어, 그 다음은 첫날과 둘째날 저녁에 공부해서 정하자! 라는 마음으로 일단 출발~
한국에서 2시 비행기 타고 옆과 앞뒤를 점령한 대가족의 소란에 잠도 못자고 로마 시각 저녁 7시 도착, 좀 비싸도 직항을 타길 잘했지.. 7시여도 완벽히 어두웠다.
아우 애가 셋이나 되는데 발로 차기는 기본이고 꺄르르 웃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내가 안그랬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너네는 잠도 안오니..
정시에 무사히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려서 처음 만난 이탈리아인인 입국심사관의 어려운 발음의 "안녕하세요?" 를 듣고 기분 좋아져서 씩씩하게 짐을 끌고 나왔다. 언능 호텔에 가서 디비 누워야지~
도착하고 기차를 타러 가는 길은 정말 쉽게 안내가 되어있어서 기차 표시만 따라 가면 정말 금방 나온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14유로라는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티켓달라니까 티켓박스 아저씨는 호통을 치며<!> 20유로 내고 셔틀버스 타라고...
어쩐지 옆에 자동판매기?에서 사람들이 많더라니..
동양인 여자애라고 무시하는거야? 싶게 기분이 나빠지게 둘이 피식피식 웃으면서 이탈리아어로 엄청 빠르게 대화하길래 벌써 사기당하나 싶었지만 호구는 나뿐이 아니었는지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 동양인 뿐 아니라 백인 흑인 모두 모여서 쪼끔 안심했다.
겁나 빠르게 달려서 몰랐지만 아마도 퀴리날레 궁전이 아닐까 하는 사진..
다행이도 안전하게 호텔 근처에서 내렸다.
하두 로마는 소매치기가 많고 짐 들어준다고 하면 짐 들고 튄다고해서 승합차에 실은 짐 안내려준다고 뻐팅기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구글맵을 켜서 제대로 가고 있나 백번쯤 확인함 ㅋㅋㅋ
호텔은 산 마르코 호텔
걸어가는 길에는 으슥한 골목이라고 생각했지만 들어가니 화사하고 밝은 로비와 친절한 리셉셔니스트 덕에 다시 기분 좋아짐 ㅎㅎ
시티택스? 16유로를 냈는데 이건 꼭 현금으로 받는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는 오른쪽으로 꺾어서 다시 오른쪽에 있다더니 와.. 이게 엘리베이터?
두명과 짐만 탈 수 있으시다
난 6층인데.. 얘 무서워..
방이 엄청 작아서 다 담기가 너무나 어렵다. 화장실의 샤워부스가 정말 엄~~청 작은데 그걸 못 찍었네..
혼자 지내기 나쁘지않다. 원래 로마 성곽 내에는 옛날 건물을 부수지 못하고 리모델링만 해야해서 호텔도 별로 시설이 쾌적하지 못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정도면 나쁘지 않고 깨끗하다, 다만 좀 작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암내!
전에 지내던 사람이 러시아방송을 틀어둔거보면 러시아인이었나본데 와 냄새가.. 냄새는 안빠지는가봅니다 ㅠㅠㅠ
짐 풀고 씻고 다음날 로마 시내 투어 집합지인 산타 마리아 마죠레 성당의 위치를 확인해보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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