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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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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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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 줘
지쳐버린 하루 끝
이미 해가 떴어도
난 이제야, 눈을 감으니
남들보다 늦게 문을 닫는
나의 하루에
장난스럽게 귓볼을 간지럽히며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 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빈틈없이 널 감싸 안는
욕조 속 물처럼
따뜻하게 또 하나도 빈틈없게
서툰 실수가 가득했던
창피한 내 하루 끝엔
너란 자랑거리 날 기다리니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맘껏 울 수도
또 맘껏 웃을 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그래도 그대 옆이면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다
숨 넘어가듯 웃다
나도 어색해진 나를 만나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

 

================

아직도 종현이 목소리는 들을 엄두가 안나서 피하게되는데

우연히 크러쉬가 부른 하루의 끝을 듣게되었다

아직도 종현이 목소리를 들을 용기가 나지 않네..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나도 듣고싶고 다른사람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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