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30. 머리자른날
I be / 2010. 2. 7. 02:31
학우들에게 MDD진단받고 내 스스로는 schizo prodomal 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별짓을 다 하는중
예전부터 해보고싶었지만 자신없어서 걍 지내던 단발머리 시도
사진은 연극보러 혼자 나갈때 기분낸다고 화장도 한 날
혼자 쇼핑해서 산 옷 입고
결국은 방에서 찍은 사진
아킬레스건염이 생겨서 걸을때마다 아픈지 약 두주
체하고 토하고 NPO한것도 그즈음 4일간
가족들과 말 안한지 약 두주
집에서나 병원에서 우는것도 한 두주
기분이 풀릴까 싶어서 이것저것 충동적으로 시도하는것도 한 두주
하면 안된다는 짓들이 자꾸 하고싶어져서 이성으로 간신히 누른지는 쫌 됬고 최근 더 심해지고있음
하지만 아직 던져서 고장날만한건 안던지고 있고
엄마가 말좀해보래서 솔직히 죽고싶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자살시도는 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괴로우면 즐거운 일을 찾아보자며 학교 그만 두라고 했지만
학교 그만 둔다고 해서 즐거운 일이 생길리 없는걸 아는 영민한 나는 여전히 울면서 현상유지중
속이 썩을대로 썩어가도 밖에서는 최대한 어울리기위해 노력중
민아가 많이 챙겨주고있지만 미안.. 사실 하나도 도움안되 오히려 그걸 받아쳐주기 힘들기만한걸
하고싶지 않은 일들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해야하니까 심지어 웃어주어야하잖아?
나같은 쓸모없는 인간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사라져야하는게 맞는거에요
그래요 나란 사람 참 힘들죠 고장나버렸단걸 알아요 그러니 부디 놓아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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