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2. 패닉- UFO
(어느날 밤)
(이상한 소리에)
(창을 열어 하늘을 보니)
(수많은 달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곁에 다가온)
(할머니가)
(내손을 잡으며)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그들이 돌아왔다고)@
왜 모두 죽고나면
사라지는 걸까
난 그게 너무
화가 났었어
남몰래 그누구를
몹시 미워했었지
왜 오직 힘들게만
살아온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끝에서
어딘가 끌려가듯
떠나는 걸까
살찐 돼지들과
거짓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 했던
피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짓 밟고 서 있던)
(그들 거꾸러 뜨리고)
(처음으로 겁에 질린)
(눈물 흘리게 하고)
(취한 두 눈으로)
(서로서로 서로의 목에)
(끝도 없는 밧줄을
(엮게 만들었지)
(모두가 반길 수는)
(없겠지만)
(그 자신이 그 이유를)
(제일 잘 알겠지만)
달빛으로
뛰어가봐
날아와 머리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리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저기 하늘 밖으로@
살찐 돼지들과
거짓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 했던
피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짓 밟고 서 있던)
(그들 거꾸러 뜨리고)
(처음으로 겁에 질린)
(눈물 흘리게 하고)
(취한 두 눈으로)
(서로서로 서로의 목에)
(끝도 없는 밧줄을
(엮게 만들었지)
(모두가 반길 수는)
(없겠지만)
(그 자신이 그 이유를)
(제일 잘 알겠지만)
달빛으로
뛰어가봐
날아와 머리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리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아와 머리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리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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