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31. 2009년의 마지막 날 & 생일선물

미친듯한 한파에 안만날수는 없고

지하에서 돌아다니면 따뜻하지않을까? 싶어서 무조건 코엑스에서 만나기로했다

점심은 피자로 든든하게 먹고 9월이 생일인 연성이 생일선물을 챙겨온 나와 8월인 내 생일 선물을 사주겠다는 연성이는

쇼핑에 나섰다

만약 강남역이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꺼야;;;

아 정말 미친추위 ㄷㄷㄷ

근데 목표물보다 다른데 정신팔려서 팬시점에서 못 벗어나고

처음발견한 쿠우모양의 캐릭터와 눈썹이 매력적인 낙타?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비디오로 상영되기에 넋놓고 보다가

옆에있던 므흣한 표정의 초코 바나나 인형에 끌려 한장...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메이저 이름난 카페는 앉을 자리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길래 이름모를 샌드위치가게에 자리 잡았다

이 사진은 의미없어보이지만 중요한 사진이다

왜냐면 내가 해준 생일선물(리본이 포인트!)이 찍혀있으니까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아아아아아악!!!

나의 생일선물은 왜 사진이 날라간겨 ㅠㅠㅠ

포장사진만 남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갑인데 엄청 이쁘고 엄청 따신데 !!!!

자랑해야하는데!!!

다시찍어서 올리기 귀찮을뿐이고...

뭐.. 언젠간 그 날이 오겠지.

장갑은 따신거 있어야 한다며 무리해주신 연성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점심샀다고 생색내서 미안해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