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 꿍시렁 꿍시렁
개강이 다가온다 2주도 안남았다
12일부터 동아리 방중세미나라는데 안갈까보다
아까 친구 전화받고 일정 확인했고 심심하기도해서 머리는 가야한다고 하는데
마음은 그냥 또 하루 무의미하더라도 집에서 뒹굴고 지내고싶다
내가 참 좋은사람을 많이 만났고항상 두려워하는사람만나기지만 많은 말을 하는 몇 안되는 모임인데(친구들 만나는것과 가족을 제외하고 말이야)
애정이 떨어진거겠지
그동안 구성원이 많이도 바껴서 사랑받는 후배에서 사랑을 줄 선배가 되어버렸다
그랬더니 애들만의 그 파릇파릇하고 상큼한 무언가에 끼어들수 없는 내가 싫어져서
동아리활동에 소홀해지고있다
나의 마음의 로망이었던 '오란고교호스트부'처럼 조냉꽃미남 선배들이 드글드글한 동아리는 분명 아니었고
무슨 하이틴 로맨스마냥 동아리내에서 러브라인이 요렇게 조렇게 형성되..긴했구나(내가 없었을뿐..) 여튼 그렇게 미친듯한 커플동아리는 아니었지만
재미있었던 시간들인데
슬슬 OB들하고 대화가 된다 아니다 OB들의 세상은 또 딴세상이라 하나도 못알아듣는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낀세대의 서러움이 이런거겠지
하연이가 세대차이 느끼지 말자고 젊게 살자던데;;
하아~ 내가 샤이니 팬질로 젊어지고 있단돠
이건 뭐 돌아다닐때마다 "태민오빠" 라던가 "나도 누나이고 싶어요" 라던가 하는 글때문에
난 뭐지 난 누구 여긴 어디 난 몇살 이러고있다 (태민이가 오빠면 최~~~대 16살 중3...)떨썩;;;;;
완전 딴길로 새버렸다;;;
이제 내가 안간다고 해도 사유서 써내랄 사람도 없는 학번
이래서 나이들면 점점 친구사귀기 어려워진다고 하는거겠지
어제 자기전에 갑자기 검도가 배우고싶어졌다
나같은 의지박약아에게 절대 무리인 운동
그래서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나보다
하지만 또 망상에서 끝나리라는걸 알고있다
니가 실천을 해! 라고 말하는 잔소리가 들려오는듯 이것도 미선이가 말하던 음성지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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