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05. 강릉 경포 해수욕장&경포호수
가자가자하다가 생각보다 급 정하게 된 강릉행
여러 사건으로 인해서 원래 예정 인원이었던 5명이 3명으로 초라하게 되었지만 여튼 들떠서 전날밤부터 잠도 못자고
놀러가는 기분 막 내면서 서울에서 잘 하지도 않는 양갈래머리도 하고 2시간 반동안 잠도 안자고 수다떨다가 도착!
강릉주민 민아의 가이드만 믿고 처음 도착한 곳은 경포해수욕장
토요일에 개장해서 개장 딱 이틀째라 사람이 북적북적하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
민아말로는 얼마전에 강릉에서 바가지를 없애겠다고 온갖 바가지를 깨는 행사를 했다던데
바가지는 여러 이상한 가게나 호객행위가 적어서<절대 없는건 아니었다!!>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어필하는데에는 성공한듯
걷기 좋게 해송사이에 나무바닥길?을 만들어두어서 거의 줄곧 맨발로 바다를 옆에 두고 걸어다녔다
특히 좋았던게 요 그네
근데 거의다 커플이 차지하고 있어서 한번밖에 못탔다
삐걱삐걱소리가 어찌나 격렬하던지 스릴 만점 <?=ㅁ=>
모래사장을 걸으니까 금방 힘들어지더라
그래서 발에 겨우 물이나 닿았나~ 싶을때 회집으로 향했다
감격 ㅠㅠ 드디어 회를 먹었다~~~
역시 서울회집에서 먹는거랑은 다른거다!!
근데 스끼다시가 너무 많다
사진에 다 안나와서 그렇지 더있었다
요기서 셋이서 소주2병 마셨는데 그사이에 한번 토하고;;;
내 이래서 병원은 어떻게 나간다니;;
종교에 귀의할까=ㅁ=;;;
왠지 주인공이 운동나온 부부와 아주머니가 되버렸지만;;
아 이사진 너무 아쉽다
해수욕장에 바다바람이 너무 추워서 호수로 왔는데 저 나무로 보이는게 실은 조명으로
조명 하나하나가 벚꽃모양이고 색이 변한다 그것도 쭉~ 이어진 나무들이 순서대로 그라데이션이되서 오오오오~~~
이런건 남친과 함께;;;
라는 말을 가이드 민아에게 수백번도 더 들었지만 여긴 진짜 데이트코스 쵝오!!
요게 가로수처럼 쫘~~악있는데 변하는 속도를 맞춰서 걸어보려다 우리가 색맹인건지 변한것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타이밍 놓치고;;
무지무지 넓은 호수를 다 돌기엔 너무너무 넓어서 반에 반에 반도 못가서 다시 모래사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맥주와 새우깡을 사들고!!
어머 왠걸 아무리 해도 22세 되보이는 남학생들의 대쉬도 받고 ㅋㅋㅋㅋ
아직 안죽었음!!
멀리 붉은빛을내는 달이 떠서 찍은것
확실히 디카가 필요했다 ㅡㅜ
디카와 함께 엠피삼도 필요했다
아니 엠피3은 있었는데 스피커가 필요했다
바다에 맥주에 당연히 노래가 필요한데!!
덕분에 희경이가 공짜로 받았다는 "여름이니까~~ 아이스 커피~ 맥심 맥심 아이스커피~~"를 한 삼만번은 부른거같다
이제 화음맞춰서 바이브레이션도 넣을수 있을듯;;
아마 우리 맥심에서 야유회 나온줄 알았겠지?
모래가 맨발에 닿는 촉감은 너무너무 좋았지만
우리생각보다 바다가 너무너무 추워서 10시반쯤 걍 숙소잡고 들어가버렸다
원래는 모래사장에서 맥주와 함께 올나잇이었는데 ㅡㅜ
해뜨는거 보려고 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아는 11시반쯤 벌써 잠들어버리고 나랑 희경이랑은 무슨 말못해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버스에서도 안자고 수다를 그렇게나 떨고 셋이서도 엄청풀었는데또 2시쯤까지 잠을 못잤다
그러니 해뜨는건 당연히 물건너가고 일어나보니아침8시
하지만 그때까지도 민아는 일어나지 못하고;;;
숙소에서 찍은 경포대
아래쪽의 것은 무시하고 봅시다
조~기 섬이 찍고싶었던것뿐인데;; 뭐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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