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5. 뮤지컬 아가사
홍대인듯 홍대아닌 홍대같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먼저 보자고 하신 분이 캐스팅은 나에게 맡기신다기에 무조건 윤형렬 배우님으로 ㅋㅋㅋㅋ
시놉시스도 잘 모르고 걍 ㄱㄱ
김수로 프로젝트가 나한테 어떤 작품은 참 좋았는데 또 어떤 작품은 참 별로.. 였어서...
배우 믿고 보러감
포스터에서도 포스가 장난 아니신 최정원 여사님...
치명치명 열매를 드신 듯 한 윤형렬 배우님
왠지 아저씨로 다가와 아무리 멋진 역할을 해도 아저씨인 강필석 배우님 ㅋㅋㅋ
우리 배우님 한 컷 더
처음에는 너무 최정원이 혼자 이끌어나간다고 생각했는데
로이의 등장 이후로는 좀 덜했고 (로이 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도 조금은 더 힘이 실린 듯)
무대를 정말 정교하게 잘 이용했지만 (특히 그 여관방이 앞뒤로 움직이는거.. 페이드 아웃과 페이드 인을 잘 표현했다)
무대의 폭이 물리적으로 좁게 느껴지는건 나뿐인가...
기억을 잃어버린 열하루동안을 꽉 차게 구성한 것도 좋았는데
레이먼드의 현재와 어린 시절의 오버랩이 다소 뜬금없고 동떨어진 느낌
작은 공연장보다는 대극장 용 같은데 또 막상 더 큰 공연장에 놓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
노래는 들을때는 정말 좋았는데 막상 머릿속을 멤도는 멜로디는 없네요
번역투의 어색한 가사가 없다는 것이 라이센스가 아닌 뮤지컬의 장점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합창의 가사가 단 하나도 안들려서 미궁속의 혼란이 나도 느껴짐;;; 이걸 노린건가;;;;
로이 캐릭터는 나올 때부터 엘리자벳의 토드를 연상시켰는데 음...
멋져 ♥
이 역할은 아직 한 적이 없넹...
기럭지에 롱코트에 수트는 걍 끝장인 듯 ㅇㅇㅇㅇㅇ
게다가 캐릭터 자체가 치명적이여
최정원 배우님과 텐션이 막 그냥 막!
보고 빵 터진 굿즈 ㅋㅋㅋㅋㅋ
독약 디퓨저래 ㅋㅋㅋㅋ
이거 꽂아두면 다 죽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무실에 두어야겠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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