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11. 연극 - 논쟁
사진을 찾기가 어려워서;;;;;; 작년에 했던 포스터인듯?
동생이 표를 구해주어 보게된 연극
동생이 왠일로 남자친구랑 안갔나했더니 확실히 남자친구랑 보기엔 촘;;;
동생이 표를 구해왔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검색을 해봤더니 이 연극 꽤나 유명한 연극이었다
남녀배우가 알몸으로 등장한다는 면이 가장 큰 이슈인듯=ㅁ=;;;
그저 이제 나도 19땡 따위 흠칫 한번 안하고 바로 패스할 나이구나;; 라는것만 한번 실감했을뿐
내가 본 연극중에 배우의 나체가 드러나는 것은 몇개 있었으니까
내용상 그게 전혀 작위적이지 않은데도 역시 홍보란 무서운거다 ㄷㄷㄷ
줄거리는 한 남자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와 여자중 누가 먼저 배신하는가에 대한 논쟁을 하다가
그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20년간 원시의 아담과 이브처럼 자라온 두쌍의 남녀를 만나게하여 '실험'을 한다는 것
원시의 아담과 이브에게 말과 음악을 가르쳐 표현이 가능하게된것뿐이므로 나신의 등장은 너무 당연하다
이 연극의 재밌는 점은 우아~ 하게라면서 마음가는대로 하는것을 막는다는것
마치 사람은 원래 원하는 사람이 바뀌고 두 사람모두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으나
우아~ 하게 품위~ 있게 행동해야 하므로 숨기고 감추고 아닌척 한다는말이 하고싶어보여
그리고 또 재밌었던 부분이 여자는 둘이 만나자 서로 자기가 더 아름다운데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죽일듯 싸우는데 반해
남자는 둘이 만나자 같은 사람을 만나 좋다며 무조건적인 우정을 보인다는 것이다
우아~ 하지 않은 상태의 인간을 작가는 그렇게 파악했나보다
작가는 분명 남자일꺼다 100% 확신한다
두 커플이 서로 엇갈리게된 후에도 여자는 두 남자 모두 자기를 사랑해야한다는 논리로, 남자는 어떻게 친구인 니가 그럴수 있냐며 다른 이유로 싸운다
인간본성에대해 짧고 강렬하게 보여주고자하는 연극
그렇지만 코믹한 요소들도 많아서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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