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5. 토이 - 해피엔드
왠지 좋은 느낌
한가로운 일요일 하늘
자 그만 눈을 떠
어서 세수만 해요
저 동네 언덕에
커피 향 가득한 가게
낡은 컨버스 운동화 신고
늦은 아침
창문을 열어요
조금 찬 공기 냄새 좋아
노랠 틀어봐요
휘파람도 좋은걸
웃게 해
잠에서 덜 깬 부은 두 눈
뻗쳐 있는 머릿결
행복해
내 구겨진 셔츠를 입은
너의 모습
남들 보다 반음 정도 높은
목소리
너의 앞에 서면 난 언제나 열 일곱 소년
너에겐 세상 제일 멋진 남자 되고 싶은걸
매일 꿈꾸네
저 파란 나무 아래 조그만
창문 저 넘어 우리
돈을 좀 벌 때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일
지친 너의 하루
우리 여행 떠날까
웃게 해
책을 펼치면 5분 안에 잠에 빠져드는 너
행복해
어느 날 문득 내 전화기 쪽지 하나
오늘도 힘내라는 반가운 불빛
너의 앞에 서면 난 언제나 열 일곱 소년
너에겐 세상 제일 멋진 남자 되고 싶은걸
매일 꿈꾸네
저 파란 나무 아래 조그만
창문 저 넘어
내겐 넌 언제나 소녀 같은 성숙한 여인
넌 내게 폭신한 배게 나의 편안한 구두
똑같은 하루 지루한 내일 기다린대도
너만 있다면 늘 Happy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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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행복하게 일어나니 바로 이 노래가 듣고싶더라
이런 행복한 아침은 또 얼마만에 찾아올지 모르니 기념이다
설 연휴 내내 자고 먹고 또자고 컴도 얼마 안하고 티비도 얼마 안보고 잠만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는게 행복하기까지 했는데
이제 내일부터 또 시작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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