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5. 대구 -> 09.07.16.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 등대박물관
15일 수요일 7시 20분차를 타고 대구로 향함
도착시간은 11시쯤?
마중나온 연성이랑 늦은 저녁? 아님 야참으로 후라이드 치킨에 맥주 1000cc, 수다 + 샤이니 동영상으로 새벽 5시까지올나잇
나름 민감한? 내가 9시에 깨고보니 비가온다!!!!!!
이뭐 ㅡㅜ 이러고 비 안오는 곳으로 여행지를 바꿀것인가부터 시작해서 대구구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생각하는중
네이버님이 말씀하시길16일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는 포항에 비가 안올것이라...
그말만 믿고 일단 출발해보기로했다
그 전에 점심으로 연숑이가 강추날린 스파게티와 피자
올리브오일에 볶아 나온 소시지 스파게티
밥이 쫌 나오는데 그걸 같이 섞어서 먹더라
새로운 세계를 보았다능!
얇고 파삭파삭한 페스츄리같은 도우의 새우피자
이번에도 역시 먹다가 생각나서 찍었기 때문에 요런모냥;;;
비가 쫌 잦아들어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출발
버스안에서 급정거로인해 내 가방이 쭉~~~밀려서 기사아저씨 부르셨어요? 자리까지 가서 터져버렸다-ㅁ-;;;
아우 거기까지가서 주섬주섬;;;
다행히 망가지거나 부서지거나 잃어버린 물건은 없지만 아저씨 너무 냉정하셨다;;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니 비가 안온다!!!! 만세~~~~
아주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덥지 않으니까 오히려 걸어다니기에 굿굿~
근데여기 무지 도시였다! 홈플러스도 완전 크고 생각보다 대도시st. 물씬 풍겨왔다
코앞의 환승센터에서 호미곶행 버스를 타고 엄~~~청 오래 달리고 달려서공항 리무진마냥 포항공항을 쓰~윽 돌아서 과메기의 고장 구룡포까지는 왔는데 문제는 마지막 정류장에서 내리고 보니 구룡포 항;;;
손이 어딨냐는 연숑이와 두리번 거리다보니 바다냄새가 물씬물씬
주변엔 모형게가 붙어있는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영덕이 가까워서 그런가?
연숑이에게 포항정보를 듬뿍주신 포항주민분께 물어보니 구룡포환승센터에서 갈아타야했단다
아니 이아저씨가!!! 타면서 어디서 내려야하냐고 외지인포스 풀풀 풍기면서 물어볼때는 시크하게 구룡포가면 된다더니!!!
기억을 더듬어 한 두정거장쯤 거슬러 올라가니 한시간에 한대쯤 있는 호미곶행 버스 환승센터를 발견해서
주민들과 함께 소비자고발을 보며 한 사십분 기다리고
이제 드디어 진짜 호미곶행이다!! 하고있는데
지나가는 곳곳마다 너무 이쁜거다!!!
해안을 따라 나있는 길을 지나가는 버스라서 그런지 내려서 사진찍고 가고싶은곳이 한둘이 아님
이게 내차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운전면허도 없는 우리 둘은 걍 눈으로 호강만 하다가
한참 달린듯도 싶은데 해맞이 광장이 하두 안나와서 물어보니 이번에 내리시면 되요~라고 아까 기사님과는 다르게 친절히 알려주셨다
그러고 보니 정말 딱 바로 다음 정류장이었다;;;
촘만 더 기다려볼껄;; 요러고 내려서 이제 디카를 꺼내고 걷고 걷는길
근데 한개밖에 없어서 훼이크로 추정중;;
하늘봐 구름봐
얼마쯤 걸어가니 바다가 보인다!!!
이게 정말 어딜 아무렇게나 대충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곳이라
다 똑같은 사진같아보이지만 다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거다
이길을 걸어걸어걸어도.. 어라 왜 손이 안나오지???
해맞이광장하면 언제나 새해에 나오는 그 손이 있는데 왜 안보이지? 왠만큼 멀어도 보일텐데??
요러면서 결국 또 주변의 소라등등을 판매하시는 아저씨께 물어보니 코너만 돌면 나온다고하신다
그런데 정말 물어보고 1분도 안되어 코너 바로 돌아 보이는 손;;;;;;;;;;;;;;;;;;;;;;;;;;;;;;;;
물어볼때는 한번 더 생각해보고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처음에 인형인줄알았는데 움직이길래 깜놀;;;
잘보면 가로등에 호랑이모양 우리나라 전도가 마주보고있다
호미곶이니깐열~
센티해지면 지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녀린 소녀 st.라든가 뭐 그런..
연숑이는 잘찍어드렸는데 ㅡㅜ
애초에 큰 기대를 한것은 아니었지만그래도 ㅡㅜ
왜인지 모르겠지만 연오랑과 세오녀 동상이 있다
한자로 써있지만 난 읽은거다!!!! 오호호호호홋~~~~~
만나지 못한 장면이다
동상이라도 만나게 해주지 치사하다
걍 커플을 눈꼴셔 못보는거 절대 아님;;;;;
버스를 타고 다시 구룡포항으로 나가야 하니까 입장은 안하고 야매로=ㅁ=;; 관광한 등대박물관~
미니어쳐등대들이 너무너무 귀엽다
넘어가지 말라는 표지판 우리는 정말 이성적으로 지켰지만!! 못지키고 들어갈만하겠다
진짜 안넘어갔다!!!
노을이 질랑말랑할때라 작품사진나온다 구름도 좀 짱이고~
안으로 오목하게 굽는 아담한 모래사장이랑 그 주변 마을이 너무 이뻐서 찍고싶은데
갈때와 달리 과격하게 달려주시는 버스때문에 요게 한계였다
다시 돌아온 구룡포항
구름이 신기해서 찍었는데
역시 카메라는 눈을 따라오지 못하나보다
눈으로 본 감각과 너무 달라져버린 사진
요기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죽도시장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이미 8시가 다되어 배고파 죽겠다
하지만 회를 먹을 생각으로 참고 참고 또 참아 겨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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