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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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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가 너무너무 하기 싫어서 열심히 계획하다가 발견한거

근데말이지... 원래 자퇴서라는게 저렇게 무형식인거야?

딴지걸 생각으로 물어본건 아니지만 .. 궁금해=0=

어릴때는 서태지를 싫어했었는데말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니들의 신을 맹신하는듯한 모습에 대한 반감일까

서태지의 팬임을 자청하기엔 내가 좀 어리다는것도 그 이유중에하나일것같고

초등학생한테는 역시 어려웠어 대장음악

지금은 대장이 너무 좋아

이미 신화가 된 사람을 나혼자 조금씩 알아가는것도 재미있는것같아

내가 과외하는 중1학생이 신화팬이라고했을때 신화가 한창 잘나갈때<물론 요즘도 잘 나가지만> 너희가 몇살이었더냐.. 하던 내 모습이 노란 손수건을 팔에 두른 언니들한테는 어이없겠지만말이지 ㅎㅎ

만약 정현철군이 자퇴하지않고 학교와 이 세상에 무조건 적응해서 자기말을 안하려고했으면

우리나라 문화/딴지를 피하기위해 대중음악은 지금쯤 어딜 걷고있을까

자퇴가 그의 음악을 결정지은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의 세상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생각해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했을때가 내 나이가.. 초등학교 3학년? 아마 그쯤이었을것같은데

엄청나지않아? 그런데도 아직도 나같은 새로운 팬들이 생기고있어

<새롭다긴 좀 민망하군 그래도 몇년 됬는데>

정말 이러다가 후세에는 음악시간에 바흐 헨델 모짜르트 서태지를 배울지도 모를일이야

국어 교과서에서는 교실 이데아를 풀이해서 시험볼지도 모르고

문화란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역사가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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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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