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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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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앞 버스정류장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낀 내 자신이 대단하다;;;;


포스터가 영 옛스럽더라니.....



007이지만 수트가 아닌 포스터가 걸리는 다니엘 크레이그!!!!


남성복 광고인줄 ㅎㅎㅎㅎㅎ


아저씨 ㅠㅠㅠㅠ





비지스 stayin' alive가 나올것만 같았던 것은 나뿐일까 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얘기하다가 나온건데


스펙터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이라서 그런지


다니엘 크레이그 007이 기존과 차별을 두었던 그 모든것을 이전으로 되돌려놓고 떠나는,


마치 월세방 계약 끝나서 곰팡이까지 그대로 원상복귀하여 돌려주고 떠나는 세입자 느낌


이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그 많은 논란들과 그 논란을 모두 잠재운 완성도는 다 어디가고 ㅠㅠㅠㅠㅠㅠㅠ


캐붕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지만


이게 원래 007이었지 싶어져서........


보자마자는 M 멋있어!!!! 다니엘 크레이그 멋있어!!! 했는데


맨날 일만하는 Q도 불쌍하고 세계를 다 휘어잡은거 치고 너무 쉽고 가볍던 악당도 어이없고


원래 007이 그런거지만 헬기를 총으로 잡아서 최고악당 수감이라니...


내가 스펙터 수장이면 애초에 다 뒤에 숨어서 시키기만할듯


헬기타고 도망가길 바랬는데... 하아....


처음 오프닝 시퀀스 고전적으로 시작해서 오~~~~하고


1곡듣기 무한 반복중인 샘 스미스 노래도 오~~~~ 하고


데드 이즈 얼라이브 하면서 맥시코 축제씬과 파쿠르라기엔 너무 여유넘치는 롱테이크도 오~~~~하고


헬기 액션이며 C의 등장이며 로마에서 악당 등장도 완전 카리스마 있어서 오~~~~하고


애스턴 마틴 추격전까지만해도 진짜 오~~~~했는데


(차 아까비 ㅠㅠㅠㅠㅠㅠㅠ)


그 담부터는 엥??의 연속.........


딱 거기까지만 좋았......


(기차에서 급 진도나갈때 왜 샘 스미스요 ㅠㅠㅠㅠㅠㅠ)


그 담부터는 개연성 꺼져 내가 다 이겨!!!! 하아....


동생이 앞 시리즈를 안봤다고 해서 물어보라고 했는데


다른건 하나도 안궁금한데 왜 뇌공격 받았는데 멀쩡하냐고 해서


나도 그게 알고싶다며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번 007은 이걸 다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이럴땐 걍 리부트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다른얘긴데 Q랑 친해지고싶다


완전 스위스 장인이야 오메가 시계 만들어 했는데


애스턴 마틴도 만들어 영국의 자존심 ㅋㅋㅋㅋㅋ


임무에 필요하면 샤넬백도 만들어 줄듯 (사심가득)


광고가 가득한 영화여서 007 컨셉 다 망치나 했는데 머 그래도 우리나라 주말드라마 수준의 ppl은 아닌듯;;;



샘 스미스 ㅠㅠㅠㅠㅠ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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