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가야버섯농장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852)
I be (795)
I like (289)
I hate (79)
I want (233)
I watch (559)
I ate (2)
I giggle (247)
I sing (647)
-------------------- (0)
스크랩 (1)
임시보관함 (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1-29 00:05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요즘 이완 맥그리거에 푹 빠져서 영화를 줄줄이 보고 있는데


20년 전 개봉한 트레인스포팅까지 거슬러 올라감...


역시 덕질 해본 사람은 장르가 바뀌어도 대상이 바뀌어도...


암튼, 영화를 보기 전에 왠지 먼저 책이 보고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겁나 빨리봄




우리나라 조폭영화 겁나 싫어하는데


진짜 마약, 술, 욕설, 폭력, 절도, 섹스, 배신, 에이즈까지 뭐 빠지는거 없는데도 이 책에서는 이런것들 자체보다 젊은이들의 불안정함에 더 집중되서 불필요한 폭력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들었다.



 


책 표지도 완전 맘에 듬.


그러고 영화를 보니 역시 주인공 마크 렌튼, 일명 렌트보이가 졸귀한것이었다!!!


아 참고로 책에서는 굉장히 많은 별명으로 부르기 때문에 겁나 헷깔릴수가 있다...는건 내얘기



책을 봤을때 벡비는 엄청 거구에 콧수염보다는 턱수염을 기른 빨간코에 근육돼지 느낌의 비쥬얼로 생각했는데


음... 마르고 콧수염인 영화쪽이 좀 더 싸이코라서 위험한 느낌이긴하다


다이앤의 비중이 의외로 크다


토미... 책에서는 너가 죽은건 아니지만 여튼 마약에 손대면 안된다는걸 보여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위해 음...


책에서는 짧은 장마다 화자가 달라지고 그래서 각 화자마다 그닥 이어지지 않는 에피소드를 보여주길래 이걸 영화로 어떻게 만드나 했는데


와 내가 지금껏 왜 이영화를 안봤나 싶을 정도로 인생영화!!!


책에는 너무나 많은 인물이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하니까 영화화되면서 잘리고 변형되고 다듬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보통 책을 먼저 보면 영화에서 실망하기 마련인데


이정도면 충분히 영화를 위한 각색이라고 수긍하며 오히려 굵직하게 정돈해주어 고마울 정도.


게다가 젊디 젊은 이완 맥그리거가 역시 너무나 졸귀하다!


<이게 가장 중요한 걸지도...>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법정씬인데


영화에서 나왔는데 놓쳤는지 모르지만 책에서는 렌튼이 대학에서 장학금으로 방탕한 생활을 해서 퇴학당하고? 아님 지발로 나왔던가?


여튼 대학물도 먹었고 (장학생이라잖아!) 훔친책들도 지가 읽을라고 훔쳐서 집에 쌓여있는 인텔리 정키인데


<다이앤네 부모한테도 겁나 뻥침 ㅋㅋㅋㅋ>


스퍼드랑 같이 도둑질로 법정에 끌려가서 책 왜 훔쳤냐고 하는 판사한테 그거 읽을라고 그랬다고 대답하고


판사가 안믿으니까 막 스피드 한 상태처럼 장광한 썰을 풀어서


스퍼드만 감옥가고 렌튼은 나오게되는 장면이 빠져있어서 너무너무 아쉽다.


난 왜이리 뇌가 섹시한 인물들에게 항상 걸려드는건지...


이 똑똑한 새끼는 결국 마지막에도 가장 똑똑한 새끼였는데...


스포인가.. 이십년전 영화니까 괜찮겠지...
 


<이 정키가 커서 (?) 오비완이 된다니...크흠>

 


오프닝장면이 굉장히 유명한데,


<요즘 이기팝 러스트 포 라이프 듣는 중>


그 보다도 역시 저 대사가 무척 맘에든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수미상관<...>인 엔딩씬 때문에 이 영화가 더 맘에 드는 것 같다.


<엔딩씬의 본 슬리피도 듣는 중...>


<추가로 아토믹도 ㅋㅋㅋㅋ>


앞에서 난 선택하지 않는것을 선택했다더니 끝에서는 그 모든걸 선택하고 당신처럼 살꺼래


그래서 암스테르담에서는 약 안하고 안녕히 사시는가 싶은건 나뿐만이 아니었던지


어빈 웰시도 시퀄을 냈었더랜다


제목이 포르노...

 


이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 번역본이 없다....


영어 잘하고싶다 ㅠㅠㅠ


근데 아무리 영어 잘해도 이건 못볼듯


미국에 수입될때 스코티쉬가 너무 심해서 자막달고 나갔다고 소문에...


심지어 프리퀄도 최근에 썼단다.


Skagboys


프리퀄이면 뭘까 고딩 때?????


역시 얘도 번역본이 없다...


이렇게 유명한 작가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정서상 안나오는 것 일지도모르겠고


역시 또 스코티쉬의 압박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남이 읽고 쓴 줄거리나 감상이라도 보고싶은데 이놈의 제목이 포르노라서


검색하면 성인인증이 필요하다고 하는 통에 현타가....


위키도 트레인스포팅하고 필스만 잡히고...



 


같은 배우가 그대로 출연한다고 해서 이런 팬 포스터도 나왔다


제목의 압박이...


바라건데 첫번째는 이 영화의 우리나라 개봉이요


두번째는 영화 개봉과 함께 한글 번역본이 나오는 것


추가로 프리퀄이라는 애까지 번역본이 나온다면 더욱 좋겠지만 거기까지 바라면 내가 나쁜거겠지...


나야말로 스피드 한 사람처럼 많은 말을 썼구먼


세미나 준비를 이렇게 열심히 해야하는데....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