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1. 로건 - 울버린 안녕 보고싶을거야 ㅠㅠㅠ
휴잭맨 하면 울버린 울버린 하면 휴잭맨
그랬던 휴잭맨의 마지막 울버린이라고...
이번 영화는 다른 시리즈와의 연계를 비교적 무시하고 완전 독립적인 작품처럼 진행된 것으로 들었는데,
그래서 다음에도 휴잭맨의 울버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남게되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정도의 출연도 감사합니다!!!
정작 포스터와 같은 장면은 못 본것 같은...
나의 착각일까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이라 잔인할 것으로 이미 예상했지만 첫 장면부터 엄청나다
로라 (x-23)의 액션 역시 어마어마해서 저렇게 순전히 보호받고 보호 하는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 내 머릿속
이럴 경우 본인이 주연인 영화를 본인은 확인할 수 없겠구나...
리무진에서 등장하는 늙고 병든 울버린
처음에는 차는 안돼! 라고 하길래 차 안에 프로페서 X를 모시고 도망중인건가? 했으나
생계유지였어 ㅠㅠㅠ
그게 더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적에게 쫓기는 그림은 히어로물의 느낌인데
먹고사니즘이 엿보이니...
애초에 힐링팩터로 늙지 않는 캐릭터인데 힐링도 안되고 노화까지 진행된 울버린을 실제로 목격하였을 때는 정말 충격적이다
이미 알고 왔어도 맘이 아프다잉 ㅠㅠㅠ
열일해서 벌어온 돈으로 병원에서 약을 사와 프로페서 x를 돌보는데 칼리반이랑 같이 산다?!
동생이 칼리반 전에 나왔었냐고 물어봐서 아포칼립스에 나왔음 ㅇㅇ 했는데
어쩌다가 같이 살게된것이냐... 암튼
프로페서 x는 치매노인이 되어 발작을 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죽을 정도의 위험인물이 되어버리고
(패트릭 스튜어트 연기력 진짜 갑 오브 더 갑!)
음 약간 뭐랄까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키는 느낌이랄까
내 기억에 울버린 캐릭터는 프로페서 x를 곁에서 돌보는 타입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항상 혼자이고 진 그레이에 대한 애절한 사랑이라던가...
고독하고 쓸쓸한 캐릭터였는데...
물론 프로페서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감사하고 가르침을 인정하는 것은 맞지만...
그리하여 프로페서 x와 울버린, 로라가 유사 가족의 형태로 여행을 하는 로드 무비가 된다
칼리반 지못미 ㅠㅠㅠㅠ
이 귀여운 아이가 이제 무서워보인다
뭔가 레 미제라블의 죽음을 맞이한 장발장이 겹쳐보이는 올드맨 로건...
따뜻한 가정에 초대받은 저녁, 로건에게 너에겐 아직 시간이 있다고... 하는 프로페서 x
자신의 과오가 기억나서 괴로움에 진심을 토로하는 프로페서 x가 살해당하고ㅠㅠㅠㅠ
그를 묻어주는 울버린은 정말 너무 슬펐다
항상 혼자 독고다이로, 외롭고 쓸쓸한 뒷모습으로 기억되는 울버린인데 혼자가 되어버린 느낌 ㅠㅠㅠㅠ
너무나 지쳐서 쓰러지듯 잠든 로건이 로라에게 기대 잠든 장면은 또 다른 의미로 혼자가 아니게 되어 ㅠㅠㅠㅠ
울버린의 죽음으로 정리가 되면서 어린 뮤턴트들에게 세대를 물려주는 듯한 결말은 좋았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서부영화의 대사를 차용하여 조문을 읽어주는 로라 ㅠㅠㅠㅠ
강한 힘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며 자신이 사라져야 평화로워 진다는 뜻인걸까
서부영화의 주인공처럼
정말 히어로 영화라기 보다는 서부영화나 로드 무비의 느낌이 더욱 강했다
기존의 히어로 영화를 벗어나고자 한 목표는 성공적!
음 근데 대디는 좀....
아버지의 역할이었던 것은 맞지만 아빠라는 존재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던 로라가 대디라며 우는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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