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5. 토르 라그나로크 - 토르가 이런 영화였나??
토르는 어쩐지 극장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단지 헐크가 궁금해서 ㅋㅋㅋ
무려 문화가 있는 수요일로 저렴하게 생각없이 보러갔다가 너무 재밌어서 당황;;
그냥 요 장면이 모든걸 말해주는 듯
헐크도 귀엽고 로키랑 토르랑 형제미 돋는것도 좋았는데
특히 도와줘 작전 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
새로 나온 헬라랑 발키리 전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원래 북유럽신화에서 헬라는 로키의 딸이라는데...
개족보 ㄷㄷㄷㄷ
영화에서는 오딘의 장녀로 둘이 함께 무력으로 압제를 펼치다가 이거 위험하다 싶은지 딸을 버리고
과거를 묻고 아들 둘이랑 오붓하게 평화를 유지했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드는 서사였다.
옷도 그렇고 화장도 그렇고 투머치인디
케이트 블란쳇 대단하다
이분이!!
이분이랑
이분까지 동일인물임
공통적으로 모두 강하고 우아하시다 존멋
라그나로크가 되는 이유가 헬라를 도저히 이길 수 없어서 맞불놓고 아스가르드 떠나서라는 점도
헬라가 쉽게 이길수 없는 존재라는 캐릭터를 그대로 두어서 좋았음.
영화를 끝내기 위해서 급 너프되는거 정말 싫음
반면에 발키리도 신선했음
처음에 술주정뱅이 모습도 신선했고,
헬라와의 전쟁에서 트라우마 생겨서 막산다는 서사와
나중에 이를 극복하는것도 좋았음
헬라와 발키리의 전쟁은 정말 신화를 떠올릴 때 전형적인 웅장한 느낌!
초반에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도 갑툭튀라고 생각 안되고 적절하게 연결되고 짧은 시간동안 매력을 모두 보여줘서 좋았음.
뭐 다 좋았냐
아 맞다 ost를 빼놓을 수 없지!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 일명 아아아~ 송
역시 명곡은 세대를 초월하나보다
'I wat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1.01. 영화 1987 - 각자의 할일 (0) | 2018.01.04 |
---|---|
2017.12.14.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 도대체 내가 뭘 본거지... (0) | 2017.12.15 |
2017.09.18. 베이비 드라이버 - 킬링타임? 치밀하고 치열한 계산 (0) | 2017.09.21 |
2017.09.10. 킬러의 보디가드 - 사랑꾼이 사는 법 (0) | 2017.09.11 |
2017.08.30. 아토믹 블론드 - 담배 안피는 나까지 담배 땡기는 영화 (0) | 2017.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