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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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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왔을 때 읽고,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스필버그님은 천재만재이십니다.


책과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오히려 훨씬 심플해지면서 볼거리 위주로 집중할 수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었고,


아이맥스 3d랑 찰떡궁합으로 찍어서 책으로는 아무래도 밋밋하던걸 넘 잘 살렸다. 진짜 VR 홍보를 이렇게 하라고!! ㅋㅋㅋㅋ 아바타 껒여!!

(아바타 팬분들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상태라.. 이해해주세요.)


특히 샤이닝 ㄷㄷㄷㄷㄷㄷ


와 내가 VR안에 있는줄 ㄷㄷㄷㄷㄷㄷ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 에서 첫번째는 터무니없이 만화적인 가상공간을 어떻게 안유치하고 현실적으로 구현하는가였고,

(물론 제가 경솔했습니다 천재만재 스필버그님)


둘째는 저작권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정말 저작권 갈아넣은 영화라더니 포스터가 ㅋㅋㅋㅋㅋ




보러가기 전에 샤이닝과 킹콩등을 알고가라고 들었지만 둘 다 보지는 않았고 유명한 장면들을 아는 정도라 갈아넣은 저작권을 하나하나 찾지 못해 미안하다!!!


깨알같은 쥬라기공원 보고 피식함 ㅋㅋㅋㅋㅋ 그래도 킹콩이 마지막 수문장이라서 양심이 좀 있는듯 ㅋㅋㅋㅋ


책에서도 80년대 영화 노래 등의 카테고리도 팠던것 같지만 그래도 아케이드 게임에 집중되어있었다면,


(그래서인지 책 표지도 요렇다 ㅎㅎㅎ)



영화는 감독이 "영화" 감독이기도 하고, 좀 덜 마니악해서 관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더 많이 알려진 영화를 퀘스트의 중심에 둔 것 같다.


그래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 ㅠㅠㅠ


마지막의 건담은 영화 끝나고 친구가 알려주었다




아재 티셔츠도 스페이스 인베이젼 ㅋㅋㅋㅋㅋㅋㅋ


이 배우분 진짜 확확 바뀐다. 스파이 브릿지랑 덩케르크랑 다 다른사람인데????



너무 예쁘잖아 아르3미스..


예쁜애들이 안예쁜 캐릭터좀 안했으면...


개인적으로 나는 에이치랑 밀어주고 싶다고!!



비밀번호 옆에 적어둔거 완전 현실아재냄새 ㅋㅋㅋ



에이치 캐릭터 좋은데 남녀 주인공 비중이 너무 커서 약간 아쉬움.


그렇지만 다른캐릭터까지 챙기다보면 영화가 망했겠지...ㅠㅠ



건담 소년 ㅋㅋㅋㅋ


책에서의 그 30초 기술!!! 그게 나와서 좋았다



요 귀여운 녀석도 비중이 조금 아쉽지만.. 영화를 위해.. ㅠㅠㅠ


다소 예상가능하고 캐릭터도 평면적이지만 이영화는 이래도 됨.


==================

집에 오는길에 친구랑 오아시스에서 가산 탕진하고 노예신세 되는거나 현실에서 도박이나 현질게임으로 가산 탕진하고 노예신세 되는거나 똑같....


==================

책이랑 다른점을 막 쥐어 짜다보니 사이먼 페그 역할이 너무 작아서 아숩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책에서는 마지막 전투에서 로봇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던것이 포스팅 할려고 구글링 하다보니 사실인듯



울트라맨!!!!


왜 이 하이라이트가 안나왔을까.. 역시 저작권? 어른의 문제란....ㅠㅠㅠ


이 영화는 저작권문제 해결하는데에 제작비용과 제작 시간의 반은 썼을것만 같아 ㄷㄷㄷㄷ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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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가 피기 시작하더니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매화까지 피고 있네요.


정말 봄은 꽃으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아주 좋은 기회를 만나 귀한 매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먼저 만나보게 되어 이렇게 후기 남겨봅니당 ㅎㅎ


뷰티엔젤 어플에서 뷰티테스터 신청해서 설화수 설린 에센스를 출시 전에 사용해 볼 수있게 되었어요!!


https://www.sulwhasoo.com/kr/ko/products/skin_care/bloomstay-vitalizing-serum.html


안티에이징 제품이지만 진~한 한방느낌 보다는 겨울을 이겨낸 매화의 에너지가 전해지는 제품이네요~


늙어서 그런지 턱선도 쳐지고 건조하고 푸석하고 암튼 엉망진창이라 안티에이징 제품 찾아헤매다가 겨우 만났으니, 운명이겠죠 ㅎㅎㅎ



짜잔~ VIP 의 위엄!



설화수 답게 묵직한 타입의 펌핑 용기에 담겨 있어요.



설명서가 한글부터해서 영어 중국어 등으로 작성된걸 보니 이게 바로 K-뷰티인가 싶고요 찌-잉



펌핑해보면 가장 익숙한 약간의 점도를 가진 액체형태의 에센스가 나와요


약~간 노란빛의 투명한 액체군요


향이 인위적이지 않은 매화향이라 바를 때 기분이 참 좋아지네요


아직 오래 사용한 것이 아니라서 탄력이 생겼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결 정리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요즘 황사며 미세먼지며 너무 심한데, 피부 깊숙히 매화의 에너지가 전달되면 스트레스 받은 피부가 조금은 쉴 수 있겠죠?


탄력과 생기있는 피부!! 기대해봅니다~ ㅎㅎ


[증정받은 제품의 리뷰입니다.]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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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보여준 일본영화는 화덕에서 빵 굽는것 까지 보고 꺼버린... 그 영화구나..


내 취향 아닐줄 알았는데 힐링도 힐링이지만 재미도 있었다


일본영화는 음.. 뭐랄까 밑도끝도 없이 현재를 보여주는데, 확실히 그런건 익숙치가 않아서..


(남들의 인생영화라는 카모메 식당도 매우 비판적 시각으로 보았다지..)


오히려 원작에다가 괜히 서사를 끼워넣어 망쳤다는 원작 팬들도 있지만, 난 이쪽이 훠~얼씬 좋은듯


둘을 비교하기에 일본영화는 15분도 안본것이 문제가 되겠지만.. 암튼, 주관적으로 그러하다


감독님이 임순례 감독인걸 오히려 보고 나서 알았는데, 역시! 싶더라


확실히 여성감독이 여성주인공을 잘 묘사? 한달까


엄마랑 또 보고 싶은 영화




류준열 회사에서 나올때 존멋


응답하라를 안봐서 몰랐는데 존멋 인정합니다.



컴터 배경화면 하고싶을 정도다..


어쩜 저렇게 봄이니..


혹자는 김태리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영화라던데 정말 맞는말이지요


사계절 내내 예쁘다



시골을 떠나고 싶은 친구랑 다투는 장면


이런말 하두 많이해서 뜨끔하더라 ㅋㅋㅋ


투정부리는 편도 해봤고, 그럼 그만 두라는 말도 해봤는데,


그때마다 이전에 내가 그 상황이었을땐 왜 생각 못하는지..


닝겐와 오모시로이..



동네 어른들 눈에는 이상한 여자겠지만


엄마역의 문소리가 참 좋았다


엄마지만 엄마도 한 사람으로써의 인생이 있었을텐데


엄마라는 이유로 다 접고 기다려준거니까


엄마는 원래 다 그래야 한다는게 더 이상한거라구!


문소리엄마는 뭔가 답을 찾았을까?


아님 김태리처럼 편의점 음식에 지쳐서 돌아왔을까?


집하면 엄마가 있는 곳이라는 공식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엄마는 집이 편안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


엄마한테는 이제 "엄마가 있는 집"이 없으니깐


최후의 보루인 돌아갈 곳이 없는걸까?


그럼 너무 슬플것같은데


"우리집"이 이제는 엄마한테 그런 곳이길 바란다


(물론 진실은 엄마만이 알겠지.. 어쩌면 지옥같은 일터일지도..)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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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박진감넘치는 액션영화 아니라고 들었어도


포스터보고 이만큼<?>일 줄은 몰랐다...



포스터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씬인걸???


암튼 강동원은 시종일관 울상이고요



귀엽다 ㅎㅎㅎㅎ



요표정!



음.. 밴드생활을 그리워하는 순수청년도 좋지만


뭐랄까 브라보 마이 라이프 느낌?


넘나 아재st.로 보인건 나뿐인가요



대학생때 회상씬 보니까 1987도 생각난다


화.사.


그러고보니



이분도 1987과 더불어 왠일로<?> 악역이 아니었더랬지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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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후 도서관을 못가서 한동안 책을 못봤다


보고싶은 시리즈물의 귀환에 들떠있다가 아르테미스 읽고 열정이 식었는데...


마침 부모님 댁 도서관에 있길래 밀레니엄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거미줄에 걸린 소녀를 내 손에 받아볼 수 있었다


원작자가 사망한 후, 당연히 끊어진 줄 알았던 시리즈가 부활한것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었는데,


대체로 이런 작품들이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었고, (특히 셜록 홈즈 시리즈의 경우!!!)


아르테미스의 후유증... 역시 무시하지 못할 듯... ㅠㅠ


아무튼 새로운 작가의 리스베트는 이 전보다는 그래도 덜 막나가는<?> 정말 약~~~간은 말랑해진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새로운 시리즈가 엉망인 것은 아니고, 이전 작보다는 덜 불편한 폭력묘사가 오히려 나에겐 적당하게 느껴졌다


서번트 증후군 아이를 케어하는 리스베트라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시작부터 열정이 사라진 미카엘과 SNS 로 저물어가는 르포전문지 밀레니엄이 신선했고,


리스베트의 해킹 실력과 천재적인 두뇌가 잘 드러나서 좋았다


두 캐릭터 사이의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애정?이 너무 진득하지 않아서 가장 큰 우려(러브라인)가 사그라들었으며,


이번엔 감시체제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며 새로운 적이 여성이 된 점이


이전의 여성혐오범죄를 벗어나 더 큰 세계를 만나서 시리즈가 한 층 확장된 느낌이다.


그대신 쌍둥이 여동생과 서번트 신드롬이라는 소재는 식상할지도...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데 언제쯤 5권이 번역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화도...


루니 마라의 리스베트와 다니엘 크레이그의 미카엘은 너무나 완벽하단 말이야 ㅠㅠ


이 비주얼로 상상하고 소설 보면 더 흡입력 있다












카밀라는 이란성의 외모가 다른 쌍둥이이지만 어쩐지 이 비쥬얼 쪽으로 상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같은 사람이 이렇게 위험하고도 사랑스러울 수 있나요 ㅠㅠㅠㅠ


버프 받아서 댄 브라운 신간 오리진도 읽어봐야지!


이상하게도 댄 브라운은 읽고나면 실망하면서 자꾸 나올 때마다 보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ㅁ=;;;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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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2018 마블의 첫 영화, 블랙팬서를 보고왔다


역시 캐릭터를 탄탄히 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볼거리가 엄청 다양했다


제 3 세계에게 기대되는 이국적인 영상과 액션씬도 만족스러웠지만 기대 이상이라고 하기엔 어려울 듯..



스토리라인이 너무나 예상 가능하고요,


무엇보다 라이언 킹이랑 똑같잖아?! 라고 느꼈다고요



다른점이라면...


UN 에서 아버지를 잃은 후가 아니라 아버지가 자신의 동생을 죽이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악역이 삼촌이 아니라 사촌임;;


그래서 처음부분을 약간 놓치고 입장한 나는 잘못 들어왔나? 잠시 당황;;;


왜 와칸다가 아니라 뉴욕 할렘같은데서 애들이 농구하고있지;;;



이번 영화의 악역은 꽤 잘나온듯


사람 죽일때마다 표시한거 나올때 으으...



루피타 뇽의 매력이 생각보다는 적어서 아쉬웠지만



그 대신, 매력 폭발한 장군님!!!


사랑보다 나라를 선택하는 멋쟁이!!!


난폭한 동물도 장군님 앞에서는 한낱 펫이죠


총 쏘는거 보고 미개하댔나? 야만적이랬나? 할때


오비완의 So uncivilized!가 생각난건 나뿐?


창이 제다이의 라이트 세이버만큼 신성한 무기라고 생각하시는거겠지 암요암요


장군님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꺄르르를 담당하는 발랄하고 귀여운 여동생이지만 알고보면 최고 능력자!


007 시리즈의 q 역할이 생각남



그 츤데레를 빚어 만든 분도 매력 쩔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마틴 프리먼의 캐릭터가 잘 빠져서 만족!



왜 여기서는 능력 쩌는데도 호빗이 생각나는건데 ㅋㅋㅋ


호빗 말고도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나라에 뚝 떨어진 평범한 소시민역할에는 진짜 최고 찰떡이다


큰 시리즈를 많이 하다보니 자꾸 셜록역할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랑 만나는데,


나중에 닥터 스트레인지 만나서 환장하는 마틴 프리먼이 꼭 보고싶다 ㅋㅋㅋ


쿠키 1 연설할때 최빈국 어쩌고 하니까 ㅈㄴ 비웃는거 엄청 좋았다


진심으로 이런 나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쿠키 2 나오기 전에 그분 나올거라고 예상하고 예지력이 상승하였다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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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나와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 그 짧은 순간에 빻음이란 빻음은 모두 모은 발언을 한꺼번에 듣고...


하아..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흑인이 내리자 뒤에서 블랙 팬서다!라고 외친 그 둘이라고 확신한다


(얼굴은 못봤지만 확인하고 싶지도 않음..)


진심 내가 다 소름 돋았는데 거기서 멈추지 않고,


부산 씬에서 어색한 한국어 발음을 따라하면서 까더니 장군님을 그 여자 대머리 빡빡이 홍석천... 이라고 하아...


정말 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게 소름끼치게 부끄럽다..


===============


음악이 유난히 좋다 했더니 ost 켄드릭 라마 프로듀싱인듯


제이지의 개츠비 만큼이나 한동안 들을지도..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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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덕질은 생업이 있어야 제 맛인가보다


전업 작가가 된 후 첫 작품인 아르테미스는 흐음...


일단 주인공을 여자로 하다보니 여자의 심리를 잘 모르겠다는 작가의 말이 백분 이해되고요


도대체 어디가 수학 천재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과도하게 신경쓴 PC 로 느껴졌다


인종 다양성을 머릿속에 염두하고 계산한 듯한 느낌


그리고 여러모로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 생각났다


아마 작가도 분명 그 작품을 읽었을것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작가인데 안 읽었을 리가 없어!!


이 소설도 영화화 된다는데 제발 영화적인 각색으로 훨씬 재밌는 영화가 되길..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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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샵에서만 시간을 보냈던 MoMA 를 그리워하며..


새로 만들어진 엠 컨템퍼러리? 라는 전시장에서 하는 팝아트 전시회에 다녀왔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뿐 아니라 앤디 워홀, 키스 해링, LOVE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 생소한 이름의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로버트 라우센버그는 다다이즘일 것 같지만 어쨌건..)




제일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던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저작권 폭망의 예시;;;



UNICEF Rain Dance Poster by Keith Haring, Andy Warhol, Roy Lichtenstein, Yoko Ono and Jean-Michel Basquiat.


한참 바라보게 만든 작품


키스 해링,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오노 요코와 쟝 미쉘 바스키아가 한 작품에 모여있다!!!


자기주장 강한것 좀 보소


아트샵에 있다면 제일 모셔오고 싶었는데 아숩...


아트샵이 왤케 부실하던지...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키스 해링의 아포칼립스 연작


키스 해링은 항상 밝은 작품만 봐서 이렇게나 어두운 작품들이 있다는게 놀랍다


역시 오디오 가이드를 듣길 잘했지







한 동안 내 컴퓨터의 배경화면이었던 얼룩말과




현재 내 프사인 사자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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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집에 생긴 욕조!


부모님 쓰시라고 한방2개(상황버섯, 자초) + 쑥 2개와 내가 써보고싶어서 산 러브허니 (얘도 1+1)


가격이 참 착하다



후기를 보고 하나가 너무 크다길래 반으로 쪼개고 싶었으나 실패.. 하여 하나 다 넣었다


거품은 이정도



미끈미끈 매끈매끈


근데 거품은 빨리 죽는듯..


편리하다니까 앰플이나 가루제품도 써보고싶다


다음엔 새로운걸로 도전해야지~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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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엄청나게 대단하고 거창한 일이지만


영화에서는 계속해서 자기 몫을 다하고 바톤터치를 이어나간다


그래서 영화가 2시간이 넘도록 길지만 늘어지는 느낌이 없었나보다


강동원의 이한열 열사는 사실 너무 청춘 드라마였다고 느꼈지만..


마지막 바톤을 이어받은 사람이 지금까지 이 모든것에 회의적이었던 대학생 연희가 되기위한 부분이라고 본다.


연대를 5년이나 다녀놓고 한번도 이한열 열사 추모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기때문에 나는 연희에 더 이입되어있거든.


출연한 배우들이 먼저 출연하고싶어서 연락했다는 후문과 악역을 맡은 배우들의 남다른 면면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30년 후인 2017년 이야기도 언젠가는 영화가 되겠지..


그때는 누구도 믿지 못할만한 이야기가 되어있길 바란다. 제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6102.html?_fr=st4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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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기대한 영화인데...


그래서 개봉하는 날 바로 달려갔는데...


극장을 나와서 첫 후기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소화가 다 안된다."


영화 러닝타임은 너무 길고 여기서 볼만한건 스노크의 방에서 카일로랑 레이랑 편먹은 액션씬부터 마지막까지, 딱 요거 뿐.


이전 영화들에 나왔던 화려한 우주전, 외계인을 잔뜩 때려넣는 이색적인 장면, 마스코트 CG, 인종다양성을 의식한 티나는 캐스팅(단, 이경우 절대 주연은 아님).. 생각나는건 여기까지인데,


암튼 전작들에서 성공적이었던 부분을 다 가져다 쓰는데 왜 마음을 끌기는 커녕 짜증이나는거지..


그게 너무 티나서 그런거같다


아, 그리고 이전과 너무 컬러가 다른 유머코드...


이거 같은영화 시리즈 맞냐고요...


루카스 욕하지 말걸 그랬나 싶어지고.. 감독 도대체 뭐한 사람인지 찾아보니 브레이킹 배드요?? =ㅁ=;;;


그리고 아무리 7편의 JJ 에이브람스와 다른 감독이라도 그렇지, 전작 떡밥은 뭐가된거냐고요


다들 레이의 정체 엄청 궁금했을텐데, 오비완 목소리도 듣고!!!


그래서 오비완과의 연관성을 엄청나게 기대했었단말이다 (단, 오비완의 손녀같은건 절대 아니길 바랬음. 오비완은 제다이 오브 더 제다이니까!!)


개인적으로는 수 많은 가설 중, 아나킨처럼 포스잉태를 지지했건만 ㅠㅠㅠ 뭐냐고 ㅠㅠㅠㅠㅠㅠ


대체로 캐붕에서 극렬히 혹평이 나오는데,


논란이 큰 루크의 경우, 지금까지 제다이가 실패해왔다고 믿는 이유가 자기 자신의 실수(또는 실패)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고,


로즈가 갑자기 핀 구하는것과 갑툭튀 러브라인도 포가 계속 돌진하다가 후퇴하는법을 마지막에 배운거랑 같이 생각할 수 있을것같다.


무조건 희생하고 돌진하는 영웅보다 질기게 살아남아 전 우주에 희망이 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장군님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납득.


레이의 평범한 태생도 루크의 포스에 대한 가르침과 제일 마지막의 포스 쓰는 꼬마랑 같이 보면 포스는 제다이만의 것이 아니고 누구나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싶은거라고 납득...


이렇게 나는 납득충이 되었다..


그래도 도대체 납득이 안되는 코드 브레이커 구하러 가는 장면은 왜 들어가는건지 정말 1도 관심 없고요


거기서 갑자기 동물 풀어주고 환경주의적인 주제까지..


스노크 짱짱쎄 아니었냐고 황제의 언리미티드 빠와 정도는 되는거 아니었냐고요.. 뭐야 완전 허무..


우주에서 갑자기 포스에 눈 뜬 ? 레아 장군님 장면도 이게 스타워즈인지 일본영화인지 싶고요(은혼 실사판도 이정도로 황당하지는 않겠다)


핀이랑 레이가 서로 애틋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삼각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레이의 시선은 뭔가요...


지난 영화가 이전 시리즈를 되살리는 역할을 잘 한 대신에 너무 4랑 똑같아서 욕먹었다면


이번 영화는 이전 시리즈의 모든 주인공을 뒤편으로 하고 새로운 주인공을 시리즈의 전면에 부각시키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30년을 끌고온 주인공들을 퇴장시키는데에는 좀 더 신경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찬밥신세에 아몰랑 이면 이게 무슨 스타워즈인가요???


아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다음편이 기대가 안된다.


그렇다고 해도 보겠지 다음편..


마치 셜록 3 보고 읭? 했지만 셜록 4를 결국 본 것 처럼.. 아마 셜록 5가 나온다면 그것도 보겠지..


디즈니에서 스핀오프 3편 더 만든다길래 신났는데 오비완 솔로무비 나오나 하고..


이럴꺼면 나오지 말라고! 로그 원 처럼 만들거 아니면 꺼져버려!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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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어쩐지 극장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단지 헐크가 궁금해서 ㅋㅋㅋ


무려 문화가 있는 수요일로 저렴하게 생각없이 보러갔다가 너무 재밌어서 당황;;



그냥 요 장면이 모든걸 말해주는 듯


헐크도 귀엽고 로키랑 토르랑 형제미 돋는것도 좋았는데


특히 도와줘 작전 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


새로 나온 헬라랑 발키리 전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원래 북유럽신화에서 헬라는 로키의 딸이라는데...


개족보 ㄷㄷㄷㄷ


영화에서는 오딘의 장녀로 둘이 함께 무력으로 압제를 펼치다가 이거 위험하다 싶은지 딸을 버리고


과거를 묻고 아들 둘이랑 오붓하게 평화를 유지했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드는 서사였다.



옷도 그렇고 화장도 그렇고 투머치인디


케이트 블란쳇 대단하다



이분이!!



이분이랑



이분까지 동일인물임


공통적으로 모두 강하고 우아하시다 존멋


라그나로크가 되는 이유가 헬라를 도저히 이길 수 없어서 맞불놓고 아스가르드 떠나서라는 점도


헬라가 쉽게 이길수 없는 존재라는 캐릭터를 그대로 두어서 좋았음.


영화를 끝내기 위해서 급 너프되는거 정말 싫음


반면에 발키리도 신선했음


처음에 술주정뱅이 모습도 신선했고,






헬라와의 전쟁에서 트라우마 생겨서 막산다는 서사와


나중에 이를 극복하는것도 좋았음


헬라와 발키리의 전쟁은 정말 신화를 떠올릴 때 전형적인 웅장한 느낌!


초반에 나온 닥터 스트레인지도 갑툭튀라고 생각 안되고 적절하게 연결되고 짧은 시간동안 매력을 모두 보여줘서 좋았음.


뭐 다 좋았냐


아 맞다 ost를 빼놓을 수 없지!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 일명 아아아~ 송


역시 명곡은 세대를 초월하나보다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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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핑크한 포스터에 80년대 느낌나는 포스터보고 읭? 했는데


감독이 에드가 라이트래서 우왕 이것은 봐야해!!!



정말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최고..는 아니고 두번째로 설레는 오프닝!


(첫번째는 아무리 생각해도 스타워즈 7...)




첨에 앞으로 고! 하는데 뒤로 후진하다가 핸들 확 꺾을때부터 오오오오오오


아니 스바루가 무슨 슈퍼카로보이는 매직!!!



배우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배경음악에 착착착 들어맞고~



Bellbottoms 립싱크 시작!


오우 아이팟!


나도 이어폰 정말 달고사는 사람인데 아이팟이라니!


음악이랑 어울리려면 카세트여야 할 것 같은데 ㅋㅋㅋ


(내가 늙은건가 또르륵...


애기때 선물로 아이팟 받아써...


난 추억이 마이마이에 있는뎅...)




빨간 스바루 세대가 나타나고 터널안에서 바꿔치기 ㅋㅋㅋ


아 에드가 라이트 센스쟁이!



묵직한 쉐비도 벽을 타고요




썬글라스 덕후인데 입술을 어떻게 찰떡같이 읽는지 ㅋㅋㅋ


대츠 마 베이비! 할때 졸귀함 ㅋㅋㅋ


(나도 대츠 마 베이비 하고싶당)



데보라와 첫만남 넘나 하이틴 영화지요


가게도 겁나 핑크핑크하고


첫눈에 반하는 젊은이들



현실은 시궁창이어도 어디에서든 러브러브빔 발사


도망가려다가 한번 빡돈 이후로 계속 폭력적으로 대응했지만


결국엔 데보라를 위해 자수하는 우리 베이비 ㅠㅠㅠ


(아 배츠 완전 짱났음. 연기를 너무 잘해서라고 해둡시다.)



깨알같은 개그도 넘나 맘에 들고


티비에서 본 대사 그대로 치는것도 짱 귀엽고


음악도 완전 선곡 쩔었는데


무엇보다 박자 찰떡같이 맞는게 정말 환상적이었다


요즘 계속 유튜브에서 baby driver ost 듣는중



Was he slow?


No!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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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브로맨스를 연상시켰으나


막상 영화는 도대체 왜 갑자기 서로 위해주기 시작했는지 1도 모르겠다;;;


미운정인건지 대화를 하다보니 서로 이해하게된건지..


아무래도 좋다! 킬링타임용으로 완벽한 영화


'구강액션'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


사랑꾼 사무엘 잭슨이 넘나 짱짱쎄라서 보디가드라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없어도 되어 보이고


증거도 겁나 치밀;;;


너무 한쪽에 몰아준것같지만


여기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넘나 찌질해서 사무엘 잭슨 만나고 좀 인간되는 내용이라고 보면 머...


납득충이 됩니다;;;



너때문에 내 인생이 망했다고 찌질거리는 라이언 레이놀즈


보살님같은 전여친이 엘로디 영!! 데어데블 엘렉트라잖아?!


엘렉트라는 엄청 피보는거 좋아하는데 이분은 보살님;;;


아무래도 남자배우 둘이 부각되다보니 큰 역할은 없어서 아숩;;


데어데블에서는 겁나 매력적인데 ㅠㅠㅠ



엄청 유명한 여배우라던데


라틴계발음과 욕이 엄청 찰져서 씬스틸러였다


정말 둘의 러브스토리는 넘나 열정적임




쫌 독특한? 지금까지 별로 못본 악역


그러나 악역 전문 명품 배우 게리 올드먼이 맡았다


여기저기에서 만연한 독재정치와 대량학살범을 악역으로 다룬건 좋았다


생각보다 시시하게 정리가 되버린 점은 아쉽지만


이런 악역이 영화에 나와 철퇴를 맞은것 만으로도 신선했고,


역시 게리 올드먼이 연기를 넘나 필요 이상으로 잘해서 출연분량에 비해 훨씬 나쁜놈으로 묵직하게 남았다


포스팅 할려고 검색하다보니 패러디 포스터가 넘친다


포스터 만들려고 이렇게 캐스팅한거 아닐까 싶을 정도 ㅋㅋㅋ


에픽하이가 포스터 찍을라고 콘서트 하는것처럼;;;?




심지어 패러디를 또 패러디 ㅋㅋㅋ



보디가드 패러디 포스터를



요렇게 ㅋㅋㅋ


회사에서는 킹스맨의 사무엘 잭슨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마블이다보니 나도 닉 퓨리와 데드풀로 보인다 ㅋㅋ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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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주인공인것 빼고는 전형적인 스파이영화




샤를리즈 테론 존멋


왤케 길어여 ㅠㅠㅠㅠ



음악 존좋


영상 완전 뮤비느낌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소피아 부텔라와의 찐~한 러브씬




꼭 이런 캐릭터는... 금방...퇴장... ㅠㅠㅠㅠ


도와주는 캐릭터인줄 알았더니 오히려 반목하고 끝없이 못믿는 제임스 맥어보이



자비에 교수님 ㅠㅠㅠ


그리고 내기준 씬스틸러 빌 스카스가드



후속편이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안나올 것 같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시대배경은 정말 옛날 007을 연상시킨다.


근데 그보다 스타일리쉬하고 퇴폐적이다


서늘한 네온사인조명과 어두운 배경에 넘치는 그래피티, 끊임없이 피워대는 담배의 이미지가


약간 옛날 홍콩 느와르같기도 하다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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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하던 작품이 드.디.어 !!!! 개봉을!!!! 감격 ㅠㅠㅠㅠ


천신만고끝에<?> 시사회에 당첨되어!!!!! 먼저 보게되었다 올레~~


종의 전쟁이니까 음 이번에 유인원이 인간들과의 전쟁에서 이기나보군 했는데


엄연히 따지면 그건 아니었다...


다만 시민안 플루로 인간은 지성이 퇴화하고 오히려 유인원의 지성은 더욱 발달하는것을 통해


이후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는 이미 혹성탈출 본편을 통해 예측 가능하지만..) 알 수 있다



2편보다 더 잔혹한 악역


누가 인간성을 가졌는가에서 이미 반전은 충분히 이루어진 듯



정말 혹성탈출은 볼 생각이 아니었는데 울산에서 인턴 오프때 할게 너무 없어서 아무생각없이 본 1편이 넘나 명작이라


2편도 봤는데 우왕 대명작!!


코바와의 대립과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는 격언!


완전 구조가 신화의 구조여



자비를 베풀어서 살려보냈더니만 뒤통수 친 넘



시저는 평화를 바라지만


인간들은 아무래도 공포때문에 더욱 더 유인원을 공격했을것이다


그러다가 가족을 잃고 분노에 휩싸인 시저는 홀로 복수를 감행


이를 보다못한 친구들(모리스, 로켓, 루카 ㅠㅠ)이 동행한다.


그러다가 말을 못하는 이상한 아이를 거두어 함께 움직임



인지상정이라는걸 아는 유인원들



루카 ㅠㅠㅠ



동물원에서 도망친 배드 에이프


얘도 말을 한다


개그담당



동키는 사람들한테 협조하는 유인원을 부르는 말인데


일제시대 앞잡이가 생각나더라


종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용해먹고 이용당하는 삶은 존재하려나보다



와 카리스마!!


독립투사임


우두머리로써의 카리스마를 되찾은 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전쟁을 틈타 탈출하고 유인원들을 이끌고 안전한 땅에 도달한 후..


ㅠㅠㅠㅠ


흡사 모세가 유대인을 이끌고 약속의 땅에 도달한 듯 하다


전작과 같은 감독이라서인지 전작과의 연결이 아주 훌륭하다



현자 모리스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글에도



코바가 전작에서 목숨을 구걸할때도 말했던 명대사!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는 유인원 지상최대의 명제는 십계명과 흡사하고


고통스러울때마다 시저의 환각속에 나오는 코바의 환영은 예수의 고행에 사탄이 유혹하는 듯...


넘나 신화적 구조에 신화적 결말


엄청나게 매끄럽다


단지 주인공이 유인원일 뿐


이 작품에서 "인간적"인건 인간이 아닌 유인원이다


시저는 가족을 죽인 대령에게 처음엔 복수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자비를 베풀었다


그럼 인간적인건 뭘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하는것이다...


아, 참고로 저는 기독교 알못입니다


(거의 그리스로마신화 수준의 흥미와 지식임)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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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극찬으로 보게된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대부분 좋아하지만 전쟁영화를 극도로 싫어해서 안볼랬는데...


날 영업하다니!!!


어째 한국에 있는 나보다 빠른 정보력으로 리모델링한 용산 아이맥스가 짱짱 크다는 소식까지 들었지만


역시나 피켓팅 전쟁에서 밀려나서 왕아맥 ㄱㄱ



역시 놀란 감독의 리얼리티 사랑은 끝이없다


처음에 너무 평화롭게 시작해서 안심했다가 ㅠㅠㅠ


해변에 공습도 넘나 무서운데 옆에 있던 동료가 바로바로 희생되는게 넘나 리얼 ㅠㅠㅠㅠ


내가 살고싶은건 살고싶은거다


그게 비겁하건 부정하건 다 필요 없이


그리고 죽고사는건 운이지 내 노력도 아니더라


아 진짜 예방전쟁 어쩌고하는 트럼프한테 24시간내내 강제상영해줘야함


지가 안죽는다고 그딴소리나 하고앉았고 아오!!!!!!!!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육지에서의 1주일


바다에서의 1일


하늘에서의 1시간이 교차하는 구조로 언제나처럼 정신 똑띠 차려야하는 놀란 영화


영화 내내 대사보다는 한스 짐머의 음악이 여백을 채운다.


전쟁영화를 싫어하는 무수히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몰입감 떨어지는 설명충, 또 하나가 억지신파인데


이 영화는 최소한 설명충이 없고, 신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오글거리는 대사를 빼려고 애쓴 티가 난다.


우리나라 포스터에는 조국은 그들을 버리지 않았다 라는데(이놈의 신파좀...)


솔까 전쟁 초반이라 전력확보 때문이라도 구출이 꼭 필요했던거고


정말 조국이 그들만 구한걸 생각하면 뭐 엄청난 선행으로 보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돌아볼 때 감동적이면서도 부러웠다



하늘의 톰 하디 정~~말 대사 없고요


근데 대사가 없어서 진정성 넘침


마지막에 쓸쓸한듯 담담한 표정 넘나 좋았음



바다의 민간 구조선주, 이분 스파이 브릿지의 그분이라니


어쩐지 많이 본것같더라...



킬리언 머피 보고 역시 놀란!!


배우 돌려막기 이번엔 아닌줄 알았더니;;; 역시나 사람은 안변하죠 ㅋㅋ


볼때는 몰랐는데 킬리언 머피가 보트 꽉찼으니까 좀 기다렸다가 다른배 타라고 했던 그 군인이었다고...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더니...


PTSD에 시달리는 역할이었는데 과연 집에 돌아가서도 무사히 지낼 수 있었을까.. ㅠㅠㅠ



육지의 구조선만 기다리는 분들...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인상적으로 본 제임스 다아시



영화 보는도중엔 이름도 몰랐던 알렉스, 토미와 알고보니 프랑스인 깁슨 ㅠㅠㅠ


볼때는 정~~말 몰랐는데 알렉스 역이 원디렉션 해리 스타일스요?!!!!


대~~박


연기 정말 나쁘지 않았는데...


잘생겨서인가...


영화는 정말 여백의 미가 장난 아니다


대사도 그렇고 영상도 그렇고


그만큼 가득 채운 한스 짐머의 음악이 엄청나게 효과적이다


가히 이 영화의 일등공신은 음악이라고 할만하다


영화는 본국에 도착해서 기차를 타고 환영을 받는장면에서 어색하리만큼 뚝 끊어진다


여기서 이게 우리나라 국뽕영화였다면


집에 돌아가 엄마와 자기를 기다린 아가와 아내 또는 임산부 아내와 감격의 재회를 하겠지...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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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김문정 음악감독과 마이클리 외에 아무도 모르겠다 했더니...


정보 없이 초대권이 생겨서 귀호강하러 갔는데


팬텀싱어 티비 프로그램의 열광적인 팬들에 깜짝 놀랐다


세트리스트


1. Bui-Doi (미스 사이공)

2.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3. Last Night of the World (미스 사이공)

4. Heaven on Their Minds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5. All I Ask lf You (오페라의 유령)

6. I Dreamed a Dream (레 미제라블)

7. Memory (캣츠)

8. Defying Gravity (위키드)

9. Why God Why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10. Spacial Number - Bring Him Home (레 미제라블)

11. Popular (위키드)

12. Man of La Mancha (맨 오브 라만차)

13.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

14. Special Number - On My Own (레 미제라블)

15. Belle (노트르담 드 파리)

16. Music of the Night (오페라의 유령)

17. Till I Hear You Sing (Love Never Dies)

18. Do You Hear the People Sing + One Day More (레 미제라블)


앵콜공연


좋아하는 넘버들이 많아서 참 좋았는데


왜 다 남자들이면서 구지 여자 넘버를 이렇게 많이 소화한걸까...


저녁은 롯데 월드타워 1층 파스타 앤 라이스에서 오므라이스


맛있는 식사와 좋아하는 음악,


오랜만에 엄마랑 단둘이 저녁시간을 즐겼다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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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포스팅했던 글을 반복하자면,


초연은 보지 않습니다 (단호)


그래서 요걸 봤지 ㅋ


확실히 돌아온 창작 뮤지컬은 객석이 꽉꽉 찬다 두근두근


티켓박스에서 재관람인증받는거 보고


이 작품도 덕후몰이가 장난아닌가보다.. 조심스래 예측해봅니다.


캐스팅은 (사진은 언제나 구글링) 유진 킴: 이건명(이분만 아는 분이었다고 한다.. 공연 너무 오래 쉬었나..)



싱클레어 고든 : 김경수



조안 시니어 : 민경아


너무 오래 지나서 총평만...


다소 식상한(파격적이려 애쓰는..) 전개 사이사이를 연기력으로 꽉 채운 공연


다중인격이라는게 잘하면 대박이지만 망하면 오그리토그리...


다행이도 이 작품(, 어쩌면 이 배우)은 높은 집중력으로 극에 빠져들 수 있었다.


저녁식사는 동생이 추천한 18번 완당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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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열정적으로 본 드라마 비밀의 숲


포스터보다 배두나의 비중이 크지 않은것은 낚인것같지만...




언제였더라? 조승우 오랜만에 드라마 나온다고해서 엄청나게 기대하고 딱 틀었다가


아니 왜 티비에서 뮤지컬 연기요?! 하고 짜게 식었던 기억이 있었으나...


와 씨 욕나올 정도의 미친 연기력!!!


어떻게 저렇게 숨쉬듯이 연기하지??????????



정의로운 경찰 캐릭터 솔직히 식상하지만


배두나의 쌩얼과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쁘지 않았음.



사실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이분!!!!


연기도 연기지만 카리스마가 대박임


이분이 응답하라에 촌스럽게 나왔다니


연기자라는건 정말 무섭구나...



처음엔 걍 남일같지않고 불쌍했는데


....


이 드라마 보면서 가장 소름돕게 텐션 쩔었을때는 바로 요장면이었다




근데... 조승우가 넘나 올려다보고요...


눈높이땜에 안습...


카리스마가 쪼~오금 부족해 밀렸다


피지컬로보나 수트빨로보나 역시 검사차장님이 멋있다며 ㅠㅠㅠㅠ


그래도 내 최애캐는 역시 박부장님이지롱 ㅎㅎㅎ


 

사실 박부장님이 제일 좋다고 한다 ㅋㅋㅋ

Posted by 가야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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